교우들 30여 명과 함께 캠프 가너 클릭으로 23일 수련회를 갔었습니다. 둘째 날 저녁 집회를 마치려고 하는데, 교회에 나온 지 얼마 안 되는 분이 손을 들고 자기에게 이야기할 시간을 좀 달라고 했습니다. 그는 개척교회에 나오게 된 동기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는 중학교 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 와서 살면서 그동안 두 번 이혼하고, 세 번 결혼했다고 합니다. 자기의 모습이 낚시에 걸린 물고기처럼 비뚤어지고 왜곡된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사람들은 자신을 비난하고 피하려고만 하지 낚시바늘을 뽑아 주려고 돕는 사람은 없더라고 했습니다. 그는 교회는 가야겠는데,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교인 수가 적은 개척교회에 나오면 욕할 사람도 드물 것 같아 우리 교회에 나왔다는 것입니다.


그의 간증이 끝난 후 교인들의 간증이 이어졌습니다. 모두 자기의 허물을 고백하고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 후로 하나님이 교회에 사람들을 보내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신자들이 큰 은혜와 복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가족 모두 신실한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저의 훌륭한 동역자로 교회를 섬겼습니다.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회개하는 것을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 전 늘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하나님, 제가 오늘 대화하면서 잘못 말한 것 없나요? 하나님 용서해 주십시오. 오늘 제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었는데, 못하고 지나간 것 있습니까?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생각만이라도 잘못한 것 있습니까?  용서해 주십시오.”


회개는 우리의 내면, 영혼을 맑게 씻어 줍니다. 이 세상에서 성결함을 지켜 가면서 거룩한 사람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회개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한기채가 쓴 <삼중혁명의 영성>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