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3()

 

6;1-14

 

역전의 순간

 

모르드개의 공로 발견(1-3)

왕은 잠이 오지 않자 궁중 실록에 기록된 내용을 알고 싶어서 신하에게 그 실록을 가져다 읽게 했습니다. 왕이 잠을 자지 못하고 궁중 실록에서 모르드개의 업적을 발견하고 그에게 상을 주도록 결심하게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이 간섭하셔서 행하신 결과였습니다. 왕은 왕의 암살 음모를 막은 모르드개에게 관직이나 상이 주어져야 함에도 아무런 보상이 없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늦게나마 왕은 모르드개에게 영예를 안겨 주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모르드개를 하만 앞에서 높여 주실 계획을 세우시고 이를 이루어 가기 시작하셨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높여 줄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계획은 성취되고 있습니다. 장차 예수님이 이 땅에 재림하시는 날에 이 땅에서 핍박받던 우리는 순식간에 우리의 대적들 앞에서 높아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놀라운 대역전입니다.

 

하만의 착각(4-9)

왕은 모르드개에게 보상한 적이 없었던 것을 확인하고 그에게 보상하기 위해 의견을 물을 사람을 찾았습니다. 그때 우연히도 하만이 모르드개를 나무에 매달려 한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 왕궁 바깥뜰에 왔습니다. 왕은 하만에게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기뻐하는 자에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하만은 왕이 자신을 높여 줄 것이라 착각해 최고로 명예로운 상을 주라고 말합니다. 그는 그 보상이 모르드개에게 돌아갈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만은 자신이 왕처럼 높아질 것을 기대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땅에서 불신자들이 살아가는 방식입니다. 그들은 이 땅에서 왕처럼 높아지길 원하며, 높아지기 위해 애씁니다. 하지만 왕처럼 높아질 주인공은 바로 신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백성이 된 자들을 왕처럼 높이실 것입니다. 이 땅에서 멸시당하며 애통하던 자들이 왕처럼 높아질 것입니다. 동시에 이 땅에서 왕처럼 떵떵거리던 악인들은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대역전을 확신하며 기다리기에 그 어떤 환난도 넉넉히 이겨 낼 수 있습니다.

 

하만의 수치와 모르드개의 영광10-14)

왕은 하만이 말한 것을 하나도 빠뜨림 없이 모르드개에게 즉시 시행할 것을 하만에게 명했습니다. 이것은 악인 하만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모르드개의 시종이 되라는 왕의 극적인 선포입니다. 하만은 자신이 계획한 것과 전혀 다르게 모르드개의 시종이 되어 그를 높여 주었습니다. 이에 하만은 비통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자신의 측근들로부터 모르드개 앞에서 엎드러질 것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이는 하만의 비참한 최후를 예고합니다.

왕의 내시들이 와서 하만을 에스더가 베푼 잔치로 급히 데려갔습니다. 지금 하만은 멸망을 향해 끌려가고 있습니다. 그토록 악하고 간한 하만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악한 세력을 심판하시고 지옥으로 내던지실 것입니다. 바로 그날이 우리가 기다리는 승리의 날입니다. 이 땅에서 대적들로부터 어떤 핍박을 받더라도 조금만 더 참으십시오. 우리 앞에는 곧 놀라운 대반전이 펼쳐질 것입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빛이 더욱 밝아지듯이 핍박이 심할수록 대역전의 감격은 더할 것입니다.

 

(1) 그 날 밤에 왕이 잠이 오지 아니하므로 명령하여 역대 일기를 가져다가 자기 앞에서 읽히더니

에스더서를 그냥 이야기로만 읽는다면, 아하수에로 왕의 불면이 우연으로 보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미 앞에서 에스더를 보는 왕의 마음이 사랑으로 가득했던 것을 볼 때 이 일 또한 기적입니다. 기적 대신 하나님의 섭리라 해도 좋습니다. 시큰둥했던 왕의 마음을 애정으로 불타게 만들었던 하나님이 이날 밤에는 왕을 잠 못 들게 하셔서 사초를 뒤적이게 하셨습니다. 모르드개와 유다 민족을 살리시기 위한 보이지 않는 섭리입니다. 예수님은 참새 하나도 하나님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는 일이 없다고 선언하셨습니다(10:29).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들을 살피시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결국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