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7()

 

9:1-16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놀라운 반전이 일어난 날(1-4)

하나님은 전멸될 위기에 놓였던 유다인들에게 놀라운 반전을 허락하셨습니다. 유다인들을 죽이도록 계획되었던 아달월 십삼일은 오히려 유다인들이 그들의 대적을 진멸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게 되어 그의 명성이 각 지방에 퍼지고, 제국의 모든 권세들이 유다인의 보복을 도왔습니다. 이날 이뤄진 일은 유다인들의 단순한 보복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루신 거룩한 심판이요 형벌이었습니다.

제국의 모든 권세자들의 힘으로 결코 불가능했을 일을 하나님이 놀랍게 성취하신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지금도 세상 속에서 일하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십시오. 그분의 백성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보십시오.

 

수산 성에서 유다인이 죽인 자들(5-10)

유다인들은 어명대로 시행하여 모든 대적을 도륙하고 진멸했습니다. 이 하루 동안 도성 수산에서만 오백 명이 진멸당했습니다. 그 가운데는 하만의 아들 10명도 포함되었습니다. 도성 수산에서 벌어진 일을 볼 때 다른 지방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들이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진멸당한 대적은 유다인들을 진멸하려 했던 이들이고,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한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유다인들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한 이들을 진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제국의 포로인 유다인들과 함께하심으로 그분을 드러내십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 속에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을 나타내야 합니다. 우리 안에 오셔서 함께하시며 능력을 주시는 성령님을 의지하십시오.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거룩한 자로 서십시오. 그때 하나님은 우리를 생명 혹은 사망에 이르게 하는 냄새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막중한 책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루 더 연장된 진멸의 날(11-16)

아달월 십삼일에 진행된 대적에 대한 진멸이 십사일까지 하루 더 연장됩니다. 황후 에스더는 왕에게 요청하여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고 조서의 시효를 하루 더 연장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아달월 십사일에 도성 수산에서 유다인들이 대적 삼백 명을 도륙했습니다. 제국의 각 지방에서 도륙당한 유다의 대적은 칠만 오천 명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엄청난 진멸을 통해 제국 내의 유다인들은 그들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유다인들은 그들의 생명을 보존할 수 있게 됩니다. 세상에 동화된다면 하나님 백성은 유지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이 세상에 임할 것을 알기에 우리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섬기고 때로는 맞서면서 하나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이유는 심판이 있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10)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아하수에로 왕을 통해 유다인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자위권이 주어졌고 곳곳에서 무력 충돌이 있었습니다. 왕의 조서는 유다인들을 위한 것이었기에 제국이 그들에게 공권력을 부여하는 형식이 되었고, 결국 그들이 관리들의 힘으로 반대자들을 처단하는 모양을 보였습니다. 정당방위라는 명분을 지키기 위해, 조서는 재산 탈취도 허용했지만(8:11) 유다인들은 이 권한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헷 사람 에브론이 막벨라 굴을 거저 주겠다고 할 때 아브라함이 끝까지 그 값을 지불한 것이나(23:13), 다윗이 아라우나의 선의를 사양하고 굳이 돈을 내고 타작마당을 구입하여 번제를 드신 것이나(삼상 24:24) 모두 같은 정신입니다. 얄팍하게 물질에 욕심을 가지면 의를 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