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

 

1:1-11

 

하나님 나라의 회복

 

성전 재건을 명령하는 고레스(1-4)

이스라엘 백성에게 성전이 재건되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방인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켜 예루살렘 귀환과 성전 재건을 명령하게 하시면서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시작하십니다. 성전을 회복하시면서 이방인을 사용하시는 것은 성전 재건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 아래에 있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그분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회복시키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는 이 시대에도 나타납니다. 지금도 역사하시며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가 회복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이 이루실 것입니다. 다만 성도는 여전히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면 됩니다. 성도는 결과만 생각하지 않고 전체 과정 가운데 순종하며 사는 자들입니다.

 

성전 재건을 위해 올라가는 백성들(5-6)

성전 재건에 대한 고레스의 명령이 떨어지자 여호와의 성전을 지건하고자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성전 재건을 위해 여러 물품과 짐승과 보물뿐 아니라 예물도 기꺼이 내줍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심으로 성전 재건이 풍족함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은 초라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성령의 임재로 하나님의 영광이 풍성한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회복 사역을 시작하실 때 성령을 부어 주셔서 성령의 힘으로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 갈 수 있도록 하십니다.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 나라가 우리 안에서 회복될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어렵다고 불평합니다. 때로는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죄짓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이 우리로 하여금 순종의 삶을 살게 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입니다.

 

성전 그릇을 반환하는 고레스(7-11)

바사 왕 고레스는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했던 그릇들을 성전 재건을 위해 반환합니다. 성전이 재건되고 성전의 그릇들이 제자리를 찾음으로 성전은 그 기능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성전의 기능이 회복된다는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친히 함께 하시어 이스라엘을 회복하시겠다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성령님을 보내 주셔서 우리와 함께하게 하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이끄실 것입니다.

성전의 기능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임재요, 하나님의 통치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회복은 나중에 천국에 간다는 정도의 약속만 의미하지 않습니다. 바로 지금 다스리시겠다는 의미입니다. 고레스 왕이 모든 성전 그릇들을 주어 바로 성전 제사와 기능이 회복되도록 한 것처럼 말입니다. 살면서 하나님의 어떤 통치를 경험합니까? 하나님 나라, 곧 천국이 가져오는 복이 무엇입니까? 그냥 감정적인 어떤 것일까요? 아니면 실제로 힘 있게 나타나는 주님의 통치요, 임재요, 복일까요? 그 실제적인 통치의 열매를 기대하기 바랍니다.

 

(2) 바사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세상 모든 나라를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고레스의 이 말을 그의 신앙고백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역대하 36:22-23의 포고문은 고레스의 정치적 발언일 뿐입니다. 고레스가 개종했다는 기록은 성경에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문헌을 보면 그는 바벨론의 므로닥을 섬기면서 제물까지 바쳤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된 일일까요? 하나님은 제국을 통치하는 고레스가 펼치는 정치적 제스쳐를 사용하여 유다의 귀환을 이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고레스에게 기름을 부으시고(45:1)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자 이스라엘을 위하여 네 이름을 불러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45:4). 역사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고, 믿지 않는 이들도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위해 쓰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