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6()

 

방해 받는 성전 재건

 

4:1-10

 

사마리아인들을 거부하는 유다 백성(1-3)

앗수르의 식민지 정책은 통혼 및 교류를 통한 문화와 인종 혼합이었습니다. 피지배 민족의 반란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생긴 혼혈족이 사마리아인입니다. 그들은 귀환한 유다 백성들에게 자신들도 하나님을 섬긴다며 성전 재건에 참여하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유다백성은 그들이 이방 신도 함께 섬긴다는 걸 알기에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들과 함께하면 세상과 어울리는 자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기는 길은 처음에는 형통하는 길 같아도 결국에는 망하는 길입니다. 유다 백성이 사마리아인의 제안을 뿌리치고 신앙을 지켰던 것처럼 우리도 지켜 내야 살 수 있습니다.

 

성전 건축을 방해하는 사마리아인들(4-5)

사마리아인은 성전 재건에 참여하고 싶다는 그들의 제안을 유다 백성이 거절하자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유다 백성을 돕겠다는 말과 정반대로 이젠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유다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리기 위해 온갖 악행을 일삼았고, 바사의 관리를 뇌물로 매수해 공사가 진행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들은 어떠한 형태로든 유대 백성의 계획을 좌절시키고 공사를 막기 위해 노력했고, 이런 상태가 오랜 시간 지속되었습니다.

유다백성은 사마리아인의 제안을 거절한 후 그들의 방해를 받아야 했습니다. 백성의 사기가 떨어졌고 성전 공사 진행이 막혔습니다. 성전을 짓지 못할 수도 있는 참으로 암담한 상황입니다. 포기해야 하는 상황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를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바른 신앙의 길을 걷고 있다는 증거로 여겨야 합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이 그분을 박해한 것처럼 그들도 박해할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의 박해, 조롱, 핍박, 모함에 위축되지 마십시오. 두려워하지도 마십시오. 오히려 성도를 붙드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십시오. 감당할 힘을 주실 것입니다.

 

방해를 위해 협력하는 대적들(6-10)

사마리아인의 성전 재건 방해는 계속되었습니다. 유다 백성은 아하수에로 왕과 아닥사스다 왕 때에 성벽을 재건하려 했습니다. 이때 사마리아인은 왕에게 상소를 올리면서까지 그 일을 방해했습니다. 많은 바사의 관리가 그 고발에 함께 했습니다. 왕까지 동원되는 이러한 방해는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압력입니다. 유대 백성은 세상과 구별된 존재로 살아가려 했으나 그들의 사역은 점점 더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 나라의 정세에 의해 상황은 더 심각해지고, 가진 자들에 의해 없는 자들이 더 휘둘릴 수 있습니다. 세상뿐 아니라 교회도 타락하여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기가 힘들어지고 사탄의 참소로 인해 비참한 영적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상황에서도 성도로서의 소망을 잃지 마십시오. 굴복하지 마십시오. 그 어떠한 거대한 세력도 하나님 앞에서는 밥이요 아무것도 아니가 때문입니다.

 

(4)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성전 지대 완성과 함께 흥분의 도가니에 휩싸였던 귀환민들에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것이 이 땅에서의 삶의 모습입니다. 성도에게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호사다마라고 했습니다. 또한 새옹지마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지대를 놓고 나서 마음이 들뜨다 보니 교만해졌는지도 모릅니다. 잘된다고 흥분하다 보면 마치 자신의 공로인 양 우쭐해지기도 하고, 자신의 공로가 아닌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잘되는 듯할 때 조심해야 합니다. 사탄은 이런 때를 노리기 때문입니다. ‘손을 약하게하는 일은 늘 있게 마련입니다. 방해와 어려움 없는 완성, 장애물 없는 종착지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안 된다고 실망하지도 말고, 잘된다고 들떠서 중심을 잃어서도 안 됩니다. 꾸준함이 신실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