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천사들이 모인 자리가 아닙니다. 교회는 안으로, 밖으로 끝없는 대적과 아픔을 갖게 되어 있습니다. 복음과 교회는 죄와 혼란과 어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출발한 것입니다. 틈만 나면 빛을 가리고 싶어 하는 세상에서 빛이 드러났고 빛이 출발했습니다. 사탄의 강한 권세를 깨뜨리면서 참되게 강한 힘으로 하나님 나라가 세워져 가기 때문에 우리 삶에 시련과 아픔과 문제가 끊임없이 반복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유람선이 아닙니다. 전투함입니다. 땅에 있는 교회를 가리켜서 믿음의 선배들은 ‘The church militant’라고 불렀습니다. ‘전투하는 교회라는 것이죠. 땅에 있는 모든 교회의 특징은 영적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데리러 오실 때 싸움을 멈추고 칼을 칼집에 낳는 순간이 반드시 오겠지만, 그 전까지는 영적 싸움을 끝없이 해야 합니다. 신앙은 우리에게 더 편하고 쉬운 길을 보여 주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런 신앙은, 그런 기독교는 없습니다.


죄가 다 깨뜨려 놓은 세상에서 시작하는 복음과 구원과 성도의 삶에는 끝없는 싸움이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의 영적 싸움, 영적으로 긴장하지 않으면 절대로 수행할 수 없는 이 신앙의 본질이 우리에게는 구원의 증거라는 것입니다. 고난과 영적 싸움을 통해 구원에 이르는 것이 절대로 아니지만, 우리가 바른 신앙생활을 할 때 반드시 그 증거로 싸움과 고난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아픔이 있습니다. 시련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에는 질고와 고통이 있습니다. 영적인 치열한 싸움이 있기 때문에 그 싸움은 반드시 고난과 수고를 불러옵니다. 그러나 그 싸움의 마지막은 승리라는 사실을 기억할 때 우리는 끝까지 싸울 수 있습니다.


                화종부가 쓴 <사랑을 더 풍성하게 하라>중에서